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몇달 후면 장마의 계절이 돌아 옵니다.


집이 주택이라 5년전에 시멘트방수를 업자를 통해서 했는데 다 깨져서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작년 장마때 비가 2층에서 엄청 새더군요.


예전 공사할때 신경을 안썼더니 업자가 옥상의 구배를 우수관 쪽으로 안해서 물이 고여 겨울철에 비가오면 얼었다가 풀리고 해서 시멘방수가 깨진 것이 였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그냥 혼자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옥상 방수전 옥상의 통신 케이블, 전기선, 유선케이블의 정리가 시급해 보입니다.


끊어지고 쓰지않는 선들과 저희 집에서 옆집이나 뒷집으로 연결된 선들이 대부분 입니다.


무단 설치인거죠.


이것 저것 따지려다 그냥  각 회사에 전화를 해서 옥상 선 정리를 부탁 했습니다.


KT, LG, 울산케이블, SK에 각각 전화 해 각각 기사분들과 이야기 하고 필요없는 선 철거와 다른집으로 연결된 선들을 치워 달라고 했습니다.


저 많은 선들을 정리하고 나니 저희 집 선은 딱 두개 뿐이었습니다.


불법으로 설치하고 안 쓰면 철거 안하고 그냥 잘라 놓은 선들이 대부분 이었던거죠.


주택 같은 경우 꼭 방수나 페인트 칠 아니라도 꼭 전화 하셔서 정리 해 달라고 하세요.

전자파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데 조금이라도 줄여야죠.




군데 군데 방수 시멘트가 깨진 곳을 잘 안깨지는 범위 까지 깨냅니다.



좀 많죠. 깨내고 마대 자루에 담아 내리느라 땀 범벅이 되었습니다.



원래 건물의 각 모서리마다 우수관이 있는데 구배가 높아 물이 전혀 흐를 수가 없도록 시공해 놓았더군요.


주택 47평기준 (옥상면을 갈아내지 않아 좀 많이 들어갔습니다.)

재료 :

혼합용 큰고무통, 드릴, 코드릴, 망치, 정, 커터칼, 코팅 장갑

레미탈(모래랑 시멘트가 같이 있는 제품) 20kg 5포*5,000원=25,000

5인치 페인트붓 6개*2,000=12,000

7인치 롤라 6개*3000=18,000

믹서기날 : 6,000

대빗자루 : 6,000

3mm 평활대 : 8,000

하도 : 8말(18L*8 : 1액형) *48,000=384,000

중도 : 16말(18L*16 : 2액형-혼합)*50,000=800,0000

(중도가 진짜 방수층이라 두껍게 시공합니다. 3mm이상)

상도: 7말(18L*7 : 2액형-혼합)*85,000=595,000

총계 : 1,854,000


중도는 깜빡 했네요.


원래 옥상면이 깨끗하게 갈아 내고 우레탄 방수를 하게 되면 하도와 중도가 저렇게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을텐데 면을 갈아내지 않고 해서 좀 많이 들어갔습니다. 



깨진 방수 부분을 정리 후 물청소를 하고 다음날 레미탈 20kg 5포를 사서 몰탈을 비벼 깨진곳을 채우고 구배를 잡았습니다.

사진은 빼먹었네요.


날씨가 좋아 3일동안 비도 안내리고 쨍짱한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3일 지나서 시멘트몰탈이 잘 말랐는 지 확인 해보니 아주 잘 말랐습니다.



하도를 꼼꼼하게 발랐습니다.

하도는 투명해서 딱딱하게 굳으며 중도와 시멘바닥 사이에서 서로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도가 부족해 옥상 난간을 다 칠하지 못 하였네요.

원래는 수성 페인트를 다 벗겨내고 하도를 바닥뿐만 아니라 옥상 난간의 파라펫 부위도 꼼꼼히 작업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보시면 옥상에 빼곡히 있던 케이블이 거진 다 사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양 모서리의 우수관의 구배가 높아 물 빠짐에 큰역할을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방수층을 두껍게하여 움품 파인곳은 물이 되도록 고이지 않게 하고 말라 버리도록 하자는 생각으로 시공 하였습니다.



하도를 바르고 1일 후 중도를 발랐습니다.

보통 하도를 바르고 반나절 후에 발라라고 하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좀 지나 발랐습니다.

하루 지나니 옥상바닥에 먼지와 송화가루가 앉아 있더군요.


걸레질 후 중도를 바릅니다.


처음에는 난간을 계산 안하고 주문 했다가 중도를 모자르게 시켰습니다. 10말을 바르니 몇몇 군데랑 난간이 모자르네요.


중도는 2액형이라 두개를 잘 섞어 주어야 합니다.

전기 드릴에 믹서기날을 끼워서 고무통에 두 액을 같이 넣고 5분정도 잘 교반 시켜 주어야 합니다.

중도를 바를땐 3mm의 평활대를 이용해 바르는데 두께가 3mm기 때문에 의외로 많은 양이 들어갑니다.



중도를 바르고 이틀 후 옥상을 올라가보니 경화제가 덜 섞였는지 조그마하게 두세군데 중도액이 덜 굳어 있더군요.



다음날 상도 6말을 주문하면서 중도 6말을 더 주문하고  난간을 다 칠 해주고 바닥 전체를 한번 더 중도를 칠해 주했었습니다. 한번에 다 발랐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다시 바르니 그전의 중도가 녹아 덧칠한 중도와 잘 부착되어 발라 졌습니다.



중도를 덧 칠하고 이틀 후 다시 상도를 바릅니다.


상도도 2액형이라 잘 섞어 바릅니다.


롤라와 붓을 이용해 구석구석 발라 줍니다.


상도는 중도를 보호하는 용이라 두껍게 바르지 않아도 됩니다.


난간과 파라펫트 부분도 잘 칠해 줍니다.



상도가 남아 계단의 난간과 벽면도 꼼꼼히 칠해 줍니다.


상도작업 하는데 5말이 들었는데 2말이 남았네요.


나머지 두말 중 한말은 나중에 보수용으로 남겨 놓고 한말은 철계단이 있는데 시간날때 녹을 제거하고 칠해야 겠습니다.


거진 일주일 걸린거 같은데 재료값이 만만찮게 들어갔네요.


이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몇번 견디는지 봐야 겠습니다.


다쓰고 남은 빈통처리는 구청에 연락하니 수거하는 날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 통을 마대자루에 잠에 대문앞에 내 놓으면 전화 주면 수거해 간다고 하네요.


셀프 우레탄 방수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단 공구류가 있다는 한정하에...)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