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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가게에 고장난 전자 오르간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동물 소리가나는 장난감 입니다.


버릴려다가 혹시 몰라 가져 오셨다며 좀 봐 줄 수 있냐고 하셨습니다.


버튼을 눌러보니 소리가 매우 작게 나고 어떤 버튼은 아예 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자부품이야 거기서 거기니 봐 드리겠다고 하고 뜯어 보았습니다.


장난감안의 기판은 부식이 조금 진행되어 있었습니다. 누름 버튼의 접촉편이 부식되어 소리가 나지 않는 것도 있고 냉납으로 떨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스피커의 크기가 작게 나오는 이유는 볼륨조절기의 가변저항의 문제 였습니다.


이것 저것 손보고 제대로 살아 났습니다.


아기가 좋아하겠다며 웃으시더군요.


고맙다며 수리비 얼마냐고 물으시길래 기뻐하는 아기 모습이면 된다고


다음에 오시면 받겠다고 보내 드렸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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