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즉생(必死卽生)의 유래
필(必) : 반드시
사(死) : 죽을
즉(卽) : 곧
생(生) : 날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라는 말의 원전은 원래 필사즉생 행생즉사(必死卽生, 幸生卽死)라는 말로 손자병법과 함께 중국의 고대 병서로 추앙받는 오자병법 吴子兵法 의 치병(治兵)편에 적혀 있는 내용입니다.
吳子曰 凡兵戰之場은 立屍之地니 必死則生이요 幸生則死라 其善將者는 如坐漏船之中하고 伏燒屋之下하여 使智者不及謀하고 勇者不及怒면 受敵이 可也니라
오자왈 범병전지장은 입시지지니 필사즉생이요 행생즉사라 기선장자는 여좌누선지중하고 복소옥지하하여 사지자불급모하고 용자불급모면 수적이 가야니라.
오자가 말하였다.
“무릇 군대가 싸우는 전쟁터는 시신이 쌓여있는 곳이니, 필사의 각오로 싸우면 살고 살기를 바라면 죽는다. 병력을 잘 통솔하는 장수는 새는 배의 가운데 앉아있는 것과 같고 불타는 지붕 아래 엎드려있는 것과 같이 하여, ˂적의˃ 지혜로운 자로 하여금 미처 도모하지 못하게 하고 ˂적의˃ 용감한 자로 하여금 미처 분노하지 못하게 하니, 적을 받아들여 싸우는 것이 가능하다."
필사즉생 행생즉사
: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살고, 요행을 바라면 죽는다.
난중일기
정유년 9월 15일(명량 해전 전날)
여러 장수들을 불러 모아 약속하되,
"병법에 이르기를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려고 하면 죽는다" - 필사즉생(必死卽生) 필생즉사(必生卽死)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는 오늘의 우리를 두고 이른 말이다. 너희 여러 장수들이 조금이라도 명령을 어기는 일이 있다면 즉시 군율을 적용하여 조금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고 재삼 엄중히 약속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살고, 살기를 바란다면 죽을 것이다.
오자병법의 원문에는 필사즉생 행생즉사라 되어있으나
이순신 장군님은 더 강한 의미를 위해 행자를 필자로 말한 것으로 해석 됩니다.
필사즉생(必死卽生)의 뜻
: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이긴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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